군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유행시기(9월~12월)를 앞두고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예방접종의 대상자는 농업종사자 및 군인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 등 개별적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해당된다.
희망하는 군민은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순창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 각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법정 제3군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전신 감염 질환으로, 발열, 두통, 구토, 식욕부진 등으로 증상이 시작돼 복통, 요통, 신부전, 출혈 등으로 이어진다. 증상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접종방법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회접종을 하게 되며, 평생에 걸쳐 3회 접종이 완료되면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
군은 예방접종 외에도 가을철발열성 질환 예방책으로 풀밭위에 옷이나 침구를 말리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해야 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신증후군출혈열은 등줄쥐, 집쥐 등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야외활동 중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며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063-650-52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