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어머님,100번째생신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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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어머님,100번째생신축하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2.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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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면 중산 출신 양현욱 향우 모친 남묘순 여사 백수연 개최

▲ 양현욱 향우의 어머니 남묘순 여사의 백수연이 지난 11일, 서울시 이태원동 소재 크라운호텔 웨딩컨벤션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기쁨의 100세 생일잔치에 200여명이 넘는 일가친척 및 친지들이 참석했다.

▲ 양현욱 향우의 모친 남묘순 여사.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 말복 사흘 뒤인 지난 11일, 양현욱 향우(인계 중산 출신)의 모친 남묘순 여사(1913년 음력 6월 30일생)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백수연(百壽宴)이 서울시 이태원동 소재 크라운호텔 웨딩 컨벤션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백세 생일잔치에는 4남 2녀와 자손, 양병래 남원양씨 서울종친회 회장(재경순창군향우회장)과 일가친척, 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백수연은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가족들과 주인공 남묘순(南妙順) 여사가 등장하며 장내는 박수소리가 가득했다.

의령남씨(宜寧) 고(故) 기열(基烈) 장녀로 태어나 12세에 남원양씨(南原楊氏) 고(故) 만순(萬珣)선생과 혼인, 12명의 자녀를 낳았다. 여러 사정으로 현재는 6남매만 장성하여 근래까지 예쁜 증손을 보았으며 4대째 50여 명의 직계 가족을 이루었다. 인고의 삶을 묵묵히 지키어 100세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는 주빈에 대한 소개 후 가족대표인 장남 양선욱(79)씨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그는 “폭염 속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격려와 사랑으로 축하해주신 내ㆍ외빈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머님께서 저희를 위해 평생을 꿋꿋하게 살아오시는 동안 오로지 자식 키우시는데 헌신하시어 6남매를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셨다. 하해(河海)와 같은 어머님의 은혜에 자식을 대표해서 인사를 올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김종세 변호사(재경순창군향우회 역대회장)는 내빈 축사를 통하여 “오늘 100번째 생일을 맞으신 남묘순 여사님께서는 평생을 사시면서 자녀들에게 항상 정직하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건강하게 살아야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는 어머님의 교훈을 전하며 “여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우리 여사님의 백수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남은 날도 더욱 복된 날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만수무강과 건강을 기원하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는 제의를 했다. 장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소리로 가득 찼고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양선길 차남은 “자나 깨나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 뉘시며 평생토록 보살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신 우리 어머님의 마음을 평생토록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하며 건배제의를 했다.

이날 어머님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자녀들은 물론 멀리 미국에 살고 있는 차남ㆍ차녀까지 귀국해 효심을 보였다. 잔치에 초대한 하객들에게는 정중히 축하금도 사양한 가운데 주인공은 물론 가족과 지인 모두가 더없이 기쁘고 뭉클한 연회의 자리였다.

- 인터뷰

ㆍ양현욱 셋째아들
 (68ㆍ인계면 중산 출신
현 재경순창군향우회 감사)

“어머니께서는 평생을 한 점 부끄럼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오시면서 불철주야 자식들 걱정이 그칠 날이 없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처럼 건강하신 모습으로 오늘 100번째 생신을 맞이하신 것은 가문의 영광이고 자랑입니다.

당초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자축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건강한 모습으로 스스로 거동도 하시는 어머님의 100세 생신을 맞아 온가족이 작은 정성을 모아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 저희 어머님과 평소 두터운 정을 키워 오신 존경하는 어르신, 친척을 모시는 게 자식 된 도리라 사료되어 이렇게 백수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저희 집안을 지켜보시고 항상 음으로 양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고향의 어르신들과 출향 선ㆍ후배 향우님들께 감사와 고마움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여러분들과 동고동락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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