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장 이ㆍ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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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협장 이ㆍ취임식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8.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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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근 취임, “뼈 묻는 각오로 일할 것”
이대식 퇴임, “농민과 함께 한 삶 자부”

▲ 12년 만에 다시 선 김교근 순창농협 조합장은 인사이동에 원칙을 세워 불이익을 막겠다고 말했다.

순창농업협동조합 김교근 조합장이 지난 24일 제13대 조합장에 취임하며 새 출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조합장은 관습을 버리고 혼신을 다해 변혁할 것을 강조했다.

당초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취임식을 하려고 했지만 소식을 들은 황숙주 군수와 최영일 의장 등 군 인사들이 방문해 축하를 받았다.

김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나 혼자를 위한 이기심이 아니라 신바람 나는 순창농협의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또 “관습과 타성에 젖은 행동은 버리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개혁보다 혼신을, 변화보다 변혁을 통해 직원간의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고객에게 믿음을 주며 투명한 업무발전을 책임과 의무, 사명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에게 심부름을 많이 만들어주는 직원이 유능한 직원”이라며 직원들이 조합장을 많이 이용하고 심부름을 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부자농협이 되면 가장 먼저 직원의 복지를 키울 것이다. 받는 것이 많아야 신바람 나게 일 한다”며 현재 400억원 규모의 경제사업을 5개년 계획을 세워 800억을 달성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경제사업을 키우기 위한 발판으로 신용사업의 현재 55%인 예금ㆍ대출 비율을 2014년 말에는 7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24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한 김 조합장은 순창농협 각 지점과 경제사업소, 하나로마트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조합장 임기가 2년 6개월로 짧아진 가운데 그는 “조합장을 한번 믿고 열심히 해 달라. 뼈를 묻는 각오로 조직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조합장 취임식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4년 임기를 마친 이대식 조합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이 조합장은 퇴임사에서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몸과 마음, 머리로 일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자기를 희생한 사람은 사회에서 추앙 받는다”며 조합원을 섬기며 일하는 농협직원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이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조합장 선거는 정치적 선거가 아니다. 상대 후보는 여러 말을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뼈 있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지난 1975년에 농협에 입사한 이 전 조합장은 올해까지 38년 동안 농협에 몸을 바친 것에 대해 “농민과 함께 한 삶”이었다며 자부심을 가졌다. 퇴임 이후에 대해 그는 앞으로 그림을 그리며 지낼 계획이며 개인전을 열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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