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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 화암리. 가을햇살 아래 무궁화 꽃길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끝이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피어나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지지 않는 꽃, 그래서 무궁화요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화(國花)다. 꽃말은 ‘일편단심’과 ‘영원’이다. 정의롭고 살기 좋은 순창을 갈망하며, 한 번도 가지 않았고 그 누구도 가기를 꺼려했던 혹독한 가시밭길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 있다. 그의 열망과 고뇌의 상징이 다름 아닌 <열린순창>이다. 이 가을 그와 <열린순창>의 정신에 감히 무궁화의 꽃말을 빗대어본다. 이제, 그 일편단심이 ‘영원’으로 거듭나 그의 숭고한 정신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눈부신 저 무궁화처럼 무한한 재생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