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은 ‘경쟁’보다 ‘상생’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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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경쟁’보다 ‘상생’이 목적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9.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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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간담회 개최, 생산ㆍ소비공동체 논의

 생산ㆍ소비 공동체를 지향하는 새로운 협동조합에 대한 논의가 군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군 농민학습센터(순창군농민회 3층)에서는 협동조합 건설을 주제로 농민과 전문가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협동조합 간담회가 열린 것은 오는 12월부터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돼 자유롭게 설립과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경제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하면 5인 이상이면 조직을 구성해 생산ㆍ구매ㆍ판매ㆍ제공 등을 협동으로 할 수 있다. 이 법은 자주적ㆍ자립적ㆍ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촉진하고 사회통합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 모범사례 학습과 전북도 추진상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군내서도 보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송병주 전북지역농업연구원 이사장은 “12월부터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면 생산ㆍ소비공동체의 개념으로 협동조합의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전북협동조합 연대회의가 출발한 상태로 전북도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농협은 조합원이 참여하고 요구하는 대로 사업하느냐에 따라 반감이 있다. 이 협동조합은 경쟁이 아닌, 서로 도움 주며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목적을 전했다.

서성원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 국장은 “우리가 모르는 것들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고자 머리를 맞대는 것이 연대회의의 기본 취지이다. 자본주의를 인정하며 그 대안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후손에 어찌 물려줄 것이냐는 미래지향적 고민을 하는 것이다”며 사람을 가리지 않고 협동조합 기치 아래 모여 장점을 모으는 것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군 농민회는 앞으로 협동조합 관련 논의를 계속 하면서 농민회원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과 공동체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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