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겁게 여생 보내세요”
올해 6회째를 맞은 경로잔치에는 팔덕면 곳곳에서 온 노인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기관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각종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성연 회장은 “바쁘거나 불편한 몸을 이끌고 기꺼이 참석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어르신들이 여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잔치를 준비했다”며 인사했다.
공연은 팔덕초등학교 학생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춤을 추며 시작됐다. 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에서는 회원 9명이 나와 시조공연을 했고 가야금병창과,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국악공연이 이어졌다. 사회복지협의회 팔덕면지회는 공연 후 참석자들을 식당으로 안내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사정을 고려한 회원들이 직접 차량을 이용해 노인들의 귀가를 돕는 등 오가는 불편 없이 온전히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노인은 “비가 와서 집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졌는데 마침 차가 와서 갈 수 있었다. 아이들 재롱을 보니 즐거웠다”며 이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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