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 상임이사 선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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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협 상임이사 선거 다시 시작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9.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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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공고 내고 선거일정 확정… 총회 19일 예정조합장 선거개입 안해… 모든 부정에 적극 대응

순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교근)이 전문경영인 상임이사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상임이사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순창농협은 지난 25일 상임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0월 4일~5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순창농협은 또 다시 부결되는 후보가 나오지 않도록 후보 선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김교근 조합장이 선거에 개입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지난 19일 한 자리에 모인 상임이사 인사추천위원은 서로 충분한 민주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해 순창농협 경영발전에 가장 기여할 인물이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원만하게 선출될 수 있도록 능력을 인정받은 후보를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대식 전 조합장이 외부인사로 추천한 최 모 위원은 사퇴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재천)는 위원이 바뀌지 않고 상임이사 선거를 관리ㆍ감독한다.

김 조합장은 최 위원의 사퇴로 인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외부인사추천위원 선정 권한을 간부직원에게 넘기며 이들 결정에 따르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간부직원회의에서 각 지점장이 찾아낸 3명의 외부인사가 추대됐고 이 가운데 변창일(58ㆍ인계 호계)씨로부터 승낙의사를 받아 인사추천위원으로 확정했다. 인사추천위원 선정과정과 인물 공개는 특정인을 당선시키고자 한다는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순창농협은 이번 상임이사 선거과정에서 부정은 물론 어떠한 유언비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김 조합장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김 조합장은 “금권사례가 집행부에 나타났을 때는 가차 없이 법적 조치할 것이며 유언비어도 제제할 것이다. 과거 상임이사 선거기간에는 내가 당선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이 나와도 권한이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 부정사례가 나타나면 반드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3번의 추천위와 3번의 이사회, 1번의 총회로도 뽑지 못했다. 이번 상임이사 선거에서는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로 유능한 전문경영인이 추천되고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이 후보자로 등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어느 후보가 되던 상임이사와 조합장의 업무영역을 구분하고 월권하지 않을 방침도 세웠다.

순창농협 상임이사 선거는 오는 10월 8일 인사추천위원회 후보추천이 이루어지고 10월 11일에는 이사회 후보추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의원총회는 10월 19일 예정됐다. 순창농협 상임이사 임기는 당선된 날로부터 만 2년이며 순창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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