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농기술과 품종 시범재배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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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농기술과 품종 시범재배 결과 공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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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점파 나락과 우람콩 시범작황 결과 우수
경비절감 믿고 관리 소홀하면 역효과 날수도

2012년 식량작물 분야 종합 평가회가 지난 25일 금과면과 복흥면에서 열렸다. 새로운 품종과 영농기술 적용결과를 확인하는 평가회에서는 무논점파 방식으로 심은 나락과 우람콩의 작황이 농민들에게 공개됐다.(사진)

무논점파 방식은 육묘과정이 단축돼 노동력 및 생산비를 대폭 절감하고 재배안정성이 높은 새로운 직파재배 기술의 필요에 따라 개발됐다. 올해 금과면 내 30헥타르(ha)의 논에 시범 적용해 재배한 결과 경영비가 1ha당 102만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군 전지역(6000ha)으로 확대할 경우 매년 61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제초제를 적기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심한 것이 단점으로 꼽혀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노동력과 경비 절감만을 믿고 심었다가는 화근이 될 수도 있다.

우람콩은 국립식량과학원이 복흥면 지역에 시범파종 한 것으로 오는 2014년 보급종으로도 지정될 예정이다. 적응지역에서의 수량성은 10아르(a, 302.5평)당 327킬로그램 수준으로 대원콩 대비 15%가 증수되고 불마름병과 콩 바이러스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석 농업기술과 작물기술담당자는 “순창은 전국에서 두 번째 넓은 논콩 생산면적을 갖고 있고 장류가 유명한 만큼 콩 생산성 강화가 필요하다. 이번에 본 우람콩은 2014년 보급종을 미리 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대원콩은 꼬투리가 낮아 기계화영농이 어렵지만 우람콩은 높아서 편리하고 수확량도 기대할 수 있다. 이후에는 장류원료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해 기능성품종의 한계를 극복할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평가회에 참여한 농민과 농업관련 군직원 등 150여명은 두 곳의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익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을 방문해 벼 품종전시관을 견학하며 내년에 재배할 품종에 대해 참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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