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옥자 노래교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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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옥자 노래교실 강사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0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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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지역 축제에 초대받고 싶어요”

 

 

‘작은 음악회’에서 신나는 트로트로 관객의 흥을 북돋은 ‘순창군 노래강사’ 공옥자씨는 사남매의 엄마이자, 시부모님을 모시며 적성면 신월마을에서 농사짓는 농부의 아내다.

“제 아내가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가 제일 예뻐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능력을 집안에서 썩힐 수는 없잖아요. 아이들도 100% 지지해요.” 한우 130두를 키우는 축산농장 권영회(47)사장의 아내 소개 겸 자랑은 끝이 없다.

공씨는 사촌오빠의 중매로 7월에 선본 권씨와 11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한동안 농부의 아내로 살았지만 타고 난 노래솜씨와 ‘끼’는 지난 1998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활화산처럼 터져 나왔다. 이어 '가요열창'에서도 입상한 그녀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는 노래’라는 생각에 여성회관에서 배운 실력으로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2007년 노래교실강사 자격증을 취득,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군내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운동ㆍ순창농협ㆍ임실군 여성회관 노래교실 등의 강사로 활동하면서 광덕요양원ㆍ풍산면 주간보호센타 등에서 정기적으로 노래로 봉사하며 순창음악인협회와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더 나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쉴 틈이 없다. 지금은 피아노 열공중이다. 웃음 레크리에이션강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노인심리상담사, 한식조리사, 장수춤, 라인댄스 강사까지 다양한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그녀가 다시 도전하는 분야다.

“지역축제에 당당하게 초대 받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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