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침실 커튼을 내리면서
상태바
[독자시] 침실 커튼을 내리면서
  • 김종열 독자
  • 승인 2012.10.1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나긴 여정(旅程)을 가고 있는 나
여태까지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잘 마치고
침실 커튼을 내리면서 편안히 잠자리에 들고 있는 나

가엾은 나를 보살펴주고 보호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주님께 두 손 모아 깊이 감사드린다

내일이 먼저 올지 아니면 내생(來生)이 먼저 올지도 모르면서
머언 여정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또 하루가 간다

내일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꼭 볼 수 있으리라는 마음을 간직한 채
그리고 살아온 순간들을 되짚어 보면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