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센터, 설계와 다른 나무 식재·규격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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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류센터, 설계와 다른 나무 식재·규격도 미달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10.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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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류센터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군의회(의장 최영일) 실태조사에서 설계와 다른 공사 진행으로 인해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준공식을 거행한 구림면 구산리 정보화마을 입구에 세워진 도농교류센터는 총 사업비 19억여원이 투입된 회문산권역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건립되었다.

하지만 이날 2012 하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성희)로부터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지적받으며 준공식까지 진행한 것에 대해 이르지 않느냐는 여론이다. 이날 지적 사항은 나무식재로 설계상 스트로브 잣나무 31그루가 식재 되어야하지만 스트로브 잣나무 대신 해송이 심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어진 나무들도 설계와 규격이 맞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외부업체가 진행 중인 공사인데 회문산권역 운영위원회가 조경부분만 다른 업체에 하도급계약을 해주길 희망했다”며 “공사를 담당한 업체도 우리도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회사이기에 믿고 맡겼는데 이렇게 됐다. 잘못된 부분은 모두 다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사업체와 만나 지적받은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설성환 회문산권역 운영위원장은 “구림출신 향우가 운영하는 조경업체에 일을 맡기면 아무래도 더 많은 신경을 써줄 것 같아서 건의했다”며 “설계내용의 나무 수량이 너무 적어 나무 수량을 늘리려다보니 그렇게 됐다. 해송은 다른 나무로 바꿔주기로 했다. 일부러 신경써준 업체에 미안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또 “쌈 축제를 위해 준공식은 진행했지만 아직 행정상 준공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며 “큰 공사는 굵직한 것들은 잘해도 마무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 공사를 맡은 업체가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에 일임한 사업이므로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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