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찬 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꽃다운 나이에 조국을 위해 한스러이 가신 님들의 영전에 국화꽃 한 송이를 바친다.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선열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조국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깨닫고 조국을 위해 충성스러운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무릎을 꿇었다”며 “선열들의 희생으로 정부수립 62년만에 전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수백 만 명의 우리민족을 살상한 북한은 아직도 핵을 포기하지 않고 자유민주진영과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설 지회장은 또 “순국 영령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희생이 지금의 발전된 조국을 이루게 되었음을 깊이 새기며 한민족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원했다.
황숙주 군수는 추도사에서 “국가를 위해 거룩하게 산화하신 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과 안식을 빈다”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순창군민의 가슴에 되새길 것이며 순창군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성장하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도록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위령제는 이어 이유리 순창고 학생대표의 조시, 기관ㆍ단체장 및 유가족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한국자유총연맹 순창군지회의 주관으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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