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중학교(교장 김동복)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 축제에 선정되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마실길 숙박 휴양단지에서 1박 2일 시낭송캠프를 진행했다.(사진)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 가을 섬진강 숲에서 시와 놀자’라는 구호 아래 학생들이 일상에서 시를 가까이 하고 암송하여 심미적 정서를 길러주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되었다.

일정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1ㆍ2부로 나눠 영상을 통한 시감상과 시를 노래로 함께 부르는 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캠프 활동에서 모둠활동으로 만든 시극 공연은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이튿날에는 섬진강을 산책하며 느낀 점을 시로 표현하는 등 캠프기간 동안 시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영하(3년)학생은 “선생님께서 다양한 영상 자료를 활용하며 가르쳐주셔서 너무 재미있었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를 골라주셔서 정말 좋았다”며 “이번 시낭송 캠프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이번에 배운 시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진행한 김인정 교사는 “시에 대하여 어렵게만 생각했던 학생들에게 시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서 보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