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실덩실 춤춰라, 나의 순창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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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춤춰라, 나의 순창고여!”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0.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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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 개교 46주년 기념ㆍ제17회 옥천어울림한마당
서암관-박수, 향토회관-함성, 먹거리장터-정성 ‘가득’

순창고등학교(학교장 강희구) 1-2학년 학생이 주축이 되어 스스로 꾸미고 즐기는 옥천제가 지난 22일 순창고 서암관 및 향토회관에서 개최됐다.(사진)

오전 10시부터 막을 올린 축제는 개교 46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옥천어울한마당과 교과교실제페스티벌로 구성됐다. 사물놀이패 순고소리, 수화, 전통무용, 락 공연 등이 펼쳐지고 북중 학생들도 참여해 서암관을 가득 채웠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30ㆍ20ㆍ10년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이어졌다.

서암관에서의 기념식 이후 ‘강희구 교장선생님의 옛날’을 주제로 한 연극이 이어졌다. 순창고 연극부는 강 교장의 첫사랑 이야기 등을 연극으로 꾸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에 펼쳐진 교과교실제페스티벌과 까치가요제는 늦은 저녁 9시까지 이어졌다. 향토회관에서 펼쳐진 오후 축제는 그야말로 열광적인 공연들로 채워졌다. 미리 예선을 거쳐 가요제에 참가한 11팀의 참가자들과 1-2학년 각 반 10팀의 공연이 제비뽑기로 결정된 순서에 따라 차례로 펼쳐졌다. 특히 락밴드의 공연과 졸업생의 댄스 및 노래공연이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실내에서 학생들이 무대를 꾸미는 동안 야외에서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학부모회의 손맛이 구수한 냄새를 만들어냈다. 추운 날씨에도 김밥, 떡볶이, 라면 등을 준비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식권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는 에스엔에스(SNS)투표를 통해 가요제 심사 등에 활용하고 공연을 곧바로 동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아프리카티브이(Afreeca tv)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독특한 시도로 학생 및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어갔다는 호평이다.

축제를 마치고..
강은미 학생기자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협동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무대를 준비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졸업생, 락밴드, 그리고 모두의 노력이 담긴 공연들. 처음이자 마지막인 나의 옥천제는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하루로…. 순창고 학생들, 선생님, 학부모님 모두모두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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