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역도의 숨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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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역도의 숨은 ‘힘’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10.2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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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을 위한 ‘훈훈’한 모임
2009년부터 활약, 역도후원회
▲ 허진 역도후원회장.

역도후원회(회장 허진)가 군내에서 역도를 하는 후배를 위해 마음을 다한 도움을 꾸준히 전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역도후원회는 2009년 11월 군내에서 역도를 했던 선수들이 힘들게 운동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초대회장이자 현재회장인 허진(34ㆍ순창 복실)씨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후원모임이다.

허진 회장은 순창고등학교 재학시절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대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5년 동안 활약하며 동아시안게임 은메달,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을 획득하는 등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역도후원회는 최초 결성 당시 역도를 했던 선배들만으로 만들어진 모임이었지만 현재는 이들의 좋은 뜻에 공감한 일반회원들도 포함하여 12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후원을 하고 있다.

후원회는 2010년 전국체전 출전 직전 순창고등학교에서 역도를 하고 있는 후배들을 불러 모아 식사를 대접하며 그들이 대회를 치르면서 겪었던 일들이나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소 한 마리를 잡아 후배들에게 소고기를 배불리 먹이고 지난 8월에는 돼지 한 마리를 기증했다.

후원회원들의 회비 전액은 역도를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먹을거리와 운동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군내 역도 선수들은 전국체전이나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획득한 메달이 500개를 넘는다. 군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음이 분명한데 이들의 활약 뒤에는 끈끈한 정과 단합으로 이루어진 역도후원회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허진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힘들게 운동을 했기에 현재 후배들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기 위해 마음이 맞는 역도 선ㆍ후배들을 모아 만들게 된 조그마한 모임이다”며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후배들도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 오래전부터 이어온 순창역도의 이름을 더욱 알리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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