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다리 밟아서 정말 좋으니 우리 강천산 갑시다.
사시절 물 많이 흐르고 맑으니 그 물노래 들으러 우리 강천산 갑시다.
예쁜 옷 입은 나무 형제자매들이 햇빛 가려서 너무 시원하고 좋은 강천산 갑시다.
공기는 왜 그리 좋은지 자꾸 마시고 싶어 못 견디는 그리움에 떠밀려 우리 강천산 갑시다.
마시면 마실수록 가슴 시원한 강천산 맑은 공기들,
또 그 모랫길 맨발로 걷을 때 얼마나 감촉이 좋다고요. 우리 강천산 갑시다.
손주(자)들이 물놀이 오래하고 싶다고 울고 떼쓰는 계절, 우리 강천산 갑시다.
산책길은 왜 그리 재미있는 땀이 금방 나는지요.
나무 산책길 오르다가 내려가다가 바로 가다가 숨 가쁘면 쉬다가
내려오면 온 몸이 맛있다고 속삭여요.
우리 강천산 갑시다.
폭포들이 큰소리로 외치며 시원함을 다투는 그 속에 몸 담그고 물놀이하게요.
우리 이렇게 좋은 강천산 갑시다.
갈 때마다 더 예뻐진 우리 강천산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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