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족구 2위ㆍ배드민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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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족구 2위ㆍ배드민턴 3위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0.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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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무 아쉬워요”
“아니야, 정말 잘했어요”

▲ 배드민턴 종목 초등부 남자복식에 출전한 동계초(왼쪽) 학생들의 경기장면.

매주 토요일 연습해 매달 치렀던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별 일인자가 함께 모여 도내 시ㆍ군 대표 선수들과 한바탕 실력을 겨룬 ‘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주에서 개최됐다.

군내에서 스포츠클럽리그를 통해 종목별로 1인자에 올랐던 15개 팀 총 139명의 선수들과 지도교사 및 감독ㆍ코치 21명은 아침 일찍 5대의 버스에 올라 전주로 향했다. 축구, 족구,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발휘했다. 서로 호흡을 맞추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족구에 군 대표로 출전한 북중팀이 2위를, 배드민턴에 출전한 동계초(초등부 남자복식)와 구림중(중등부 여자복식)이 3위에 올라 도교육감상을 수상하게 됐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지도교사 및 감독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양병호 교육지원청 평생건강담당 장학사는 “지금 순창 체육의 실력은 예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 자부한다”면서 “이번에도 큰 학교에서 출전한 선수들을 제치고 족구에서 2위, 배드민턴에서 두 팀이나 3위를 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쌍치ㆍ복흥초 학생들이 출전한 음악줄넘기에서 상을 타지 못한 것을 크게 아쉬워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워낙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둘줄 알았는데 시 단위의 학교에서는 의상도 제작해서 맞춰 입고 고학년 학생으로만 선발해 출전하는 바람에 많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로 출전한 순창고 학생들은 첫 경기에서 현재 축구를 육성하고 있는 강팀 이리공고를 만나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해 3위를 했던 풋살에서는 8강까지 올라갔지만 아쉽게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군내에서 매달 종목별 경기를 펼칠 때마다 학생 및 교사들은 어려움이 많았다. 학교마다 학생 수가 적어 한 학생이 여러 종목을 중복해 출전하는 경우가 많고 또 주말에 개최된 대회라 다른 대회와 겹치기도 했다.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 경기지만 각 읍ㆍ면마다 거리가 멀어 경기를 치르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은 2, 3위에 이름을 올려 학교를 빛냈다.

각 종목별 1위만 출전할 수 있는 전국 대회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학생들은 “내년에는 꼭 1위를 해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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