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초 아미산축제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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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초 아미산축제 현장 스케치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1.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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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 금과 꿈나무 ‘잔치’

아미산 자락, 금과초등학교(학교장 박영근)에서 지난 1일,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준비한 제12회 아미산축제가 열렸다.(사진) 이날 축제가 진행된 강당에는 아이들의 재롱을 보기 위해 학부모 50여명이 자리했다. 축제가 펼쳐지는 아담한 강당 내부에는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과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학부모들의 손이 바빴다. 학생 수가 적은 만큼 무대에 오르는 횟수도 많았고 단 한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주인공이었다. 학년별로 댄스, 핸드벨, 바이올린, 태권무, 동요, 특공무술 등 바로 눈앞에서 펼치는 아이들의 재롱에 학부모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핸드벨을 들고 무대에 오른 1학년 학생들은 제 차례에 핸드벨을 흔들 때마다 마이크에 자꾸 부딪치는 바람에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동요메들리를 선보인 2학년 학생들은 박수를 받았다. 치어댄스로 환호를 받은 최재형 외 8명의 학생들은 배꼽이 보이도록 온 힘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 특공무술과 호신술, 격파를 선보인 4학년 학생들은 옆 돌려차기와 박치기로 송판을 깨뜨렸다. 양말을 신고 오른 무대에서 미끄럼을 타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시골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바이올린으로 알레그로, 미뉴에트 등의 곡을 연주해 관심을 끌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엇박자의 연주를 선보이는 모습에 학부모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박수와 환호도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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