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비전제안·사업방향 설정
순창군 강 살리기 네트워크 발족식이 지난 12일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군은 행정과 공공기관, 환경단체 등 관계자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강 살리기 네트워크를 구축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김경선 부군수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진행했다.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강 살리기 운동을 통해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 강 살리기 네트워크는 군과 군의회,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등 공공기관과 자연보호순창군협의회, 환경실천연합회전북본부순창군지회, 순창군이장협의회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공동대표와 간사단체를 선출하고 강 살리기 네트워크의 목표와 비전제안, 사업추진 방향 등을 설정했다.
특히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김택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은 “정부, 기관 중심의 수질개선 대책의 한계로 인해 강 유역 인근 관ㆍ민ㆍ산업체 등의 직접참여를 통한 수질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이 같은 발족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동대표인 김 부군수는 “우리군에서도 하천복원이나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에 많은 사업비를 투자해 수질이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강 유역 인근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행정과 기업, 민간단체, 전문가의 파트너십에 의한 거버넌스를 통해야만 맑은 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선일 옥천골 벚꽃축제제전위원장이 민간공동대표로 정용수 (사)환경실천연합회 전북지부 순창지회장이 간사에 선출되었다.
군은 이날 발족식에 이어 11월말에 강 살리기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