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성대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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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성대히 열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11.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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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땀 흘리며 고생한 농민 위한 자리
우수 농업인 3명 수상… 농민 모범사례로 기억

▲ 농업인들의 생일인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열렸다. 귀농자, 수도작, 친환경 분야에서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7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향토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군내 700여명의 농민과 기관관계자가 참석해 농업 발전을 기원했고 한마당 잔치도 열렸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농업농촌 혁신대학 강사로도 활동했던 서필환 성공사관학교장이 나와 ‘명품농업인 당신 멋져’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서 교장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계발을 하듯 농민도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농업역시 지속적이고 폭넓은 시장이 사라지지 않기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독려했다.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수상의 주인공은 김민성(48ㆍ복흥 동서)씨와 정용호(56ㆍ적성 신월), 설재정(75ㆍ금과 호치)씨이며 각각 귀농자, 수도작, 친환경 분야에서 우수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김씨는 귀농자협의회 총무를 맡아오며 정기 모임과 단합행사를 개최하고 귀농관련 홍보 책자 발간, 귀농자 및 예비 귀농자 멘토 활동을 해왔으며 15명의 귀농자를 유치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씨는 선진 영농기법 도입과 농업인단체 구축에 앞장섰고 규모화와 기계화를 선도했으며 재난 안전예방을 위한 주민홍보와 교육을 한 공로로 수상했다. 설씨는 2헥타르(ha)의 경작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15년동안 호치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친환경농업에 동참하도록 마을 주민을 설득해왔다. 그리고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농촌개발권역내에 유치하는 활동도 해왔다. 이들 3명은 농업인의 날 표창심사를 하는 위원의 80% 이상 지지를 얻어 표창대상자로 선정됐다.

황숙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ㆍ농촌의 현실은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 내ㆍ외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직면해있어 어렵다”며 “자유경쟁 체제하에서 농업개방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과감한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 농업인 자신들도 단순 농업에서 탈피해 첨단과학이 융합된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 농업으로 미래농업의 희망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영수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은 “그 동안 농업에 열정적으로 일하신 농업인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순창발전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렸다. 선진적인 농업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열정적으로 농업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화합 한마당 잔치에서는 읍ㆍ면별로 농민들이 출전해 노래자랑을 벌이고 경품추첨을 통해 선물이 증정됐다. 때마침 내린 비가 밭일을 미뤄 더 많은 농민들이 올 수 있었고 이들은 신명나는 놀이로 자신들의 생일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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