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ㆍ유등ㆍ풍산초 한마음 학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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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ㆍ유등ㆍ풍산초 한마음 학예발표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1.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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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답다!

▲ 유등과 풍산유치원 어린이의 합동 무용.

▲ 옥천초 3~4학년의 동요 부르기.

▲ 유등초 학생들의 연극 신판 별주부전.

▲ 풍산초 3~4학년 포크댄스.

▲ 학부모가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웃고 있다.

▲ 유등초 학생들의 연극 신판 별주부전.

▲ 옥천초 5~6학년의 복고댄스 무대.

작고 아름다운 학교, 옥천초등학교(학교장 이동열)ㆍ유등초등학교(학교장 이희옥)ㆍ풍산초등학교(기찬서)의 어린이들이 준비한 ‘한마음 학예발표회’가 지난 9일 5시, 향토회관에서 개최됐다. 작은 학교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이날 발표회에는 세 학교의 학부모 및 가족들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가장 먼저 유등초 3~6학년 학생들의 ‘하나 되는 두드림’이라는 국악 난타 공연으로 한마음 학예발표회의 막이 올랐다. 유등ㆍ풍산 유치부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무용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트로트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어린 아이들의 몸짓에 학부모와 교사들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풍산초 5~6학년 학생들은 연극 오즈의 마법사를, 옥천초 3~4학년 학생들은 소고를 들고 나와 ‘달궁 달궁’이라는 동요를 불렀다.

유등초 1~6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악기를 들고 나와 합주를 선보였고 이어서 옥천초 5~6학년의 무대가 펼쳐졌다. “학창시절에~ 함께 추었던~ 잊지 못할 상하이 트위스트~”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옛날식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우르르 뛰어나왔다. 음악에 맞춰 복고댄스를 추기 시작하자 보고 있던 학부모들은 박자에 맞게 박수를 치며 함께 무대를 즐겼다.

발표회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을 즘, 풍산초 5~6학년 학생들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에 맞춰 음악줄넘기를 선보였다. 긴장한 탓인지 무대 위 여기저기서 실수가 연발했지만 이어진 꾸미기 체조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꾸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어른들도 하기 힘든 갖가지 대형을 호흡 맞춰 만들어내는 모습에 관중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열광적인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본 조주연 옥천초 교사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에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열광하는지 한 번 보시라”며 노래를 한 번 더 틀어줄 것을 부탁했다. 잠시 후 “오빤 강남스타일~”소리에 객석에서 엄마 품에 앉아있던 아이들이 들썩들썩 춤을 추기 시작했고 향토회관 가득 웃음이 번졌다.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이어 유등초 1~6학년 학생들이 미리 녹음해놓은 대사에 맞춰 립싱크 형식으로 선보인 신판 별주부전, 초청 마술공연, 유등초의 밸리댄스, 옥천초의 바이올린 공연에 이어 풍산초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한마음 학예발표회는 막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학교군 구성사업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옥천ㆍ유등ㆍ풍산초는 수학여행, 한마음 체육대회, 공동 수업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작은 학교가 가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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