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대변인, 진선미 의원이 떴다!
상태바
열혈 대변인, 진선미 의원이 떴다!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2.11.2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유내강 부드러운 카리스마, ‘백지연의 끝장토론’ 끝장내

▲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한 진선미 의원

다음은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패널로 나온 박선규 한나라당 대변인과 진선미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질의문답 중 일부다.

박 : “왜 이제와서 40일 남겨놓고 시간 늘리자 하나?”
진 : “지난 15, 16, 17, 18대 국회에서 계속 시간 연장 제기했었다.”
박 : “그것은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다.”
진 : “국회 논의 끝났는데 결정 막판에 그쪽 당에서 갑자기 논의를 중지시켰다.”
박 : “맞다. 논의는 있었는데, 당시 그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 때문에 중지시킨 것이다.”
진 : “다른 문제 때문이 아니었다. 속기록 보여 주겠다.”

순창출신 진선미 의원이 전국구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7일 밤 ‘불붙은 야권 단일화와 투표시간 연장’을 주제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티브이엔(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법조인 특유의 논리정연에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더해 ‘진선미 도라에몽설’과 ‘진선미 대첩’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해냈다.

한국방송(KBS) 대선후보 TV토론이 무산된 후 이뤄진 대선캠프 간 첫 공식토론인 탓에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박선규 대변인, 문재인 후보 캠프의 진선미 대변인, 안철수 후보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 그리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각각 진보와 보수진영 논객으로 출연하여 공방에 공방을 거듭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야권의 요구에 대해 시기적 불합리성이라는 이유로만 일관했던 새누리당측 대변인과 보수논객은 진 의원의 자료에 근거한 침착한 공세에 밀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사실상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토론에서 순창고추장의 매운맛이 전파를 타고 전국의 시청자와 지지자들에게 이어져 진 의원은 지금, 응원대박 중이다. 여기에 더해 진 의원의 인기는 단순히 일회성은 아니란 평가다. 대선정국에서 대변인 자격으로 뛰고 있는 진의원의 하루는 사실 24시간도 모자라다고 한다. 연일 전국 방방곡곡을 강행군하는데 체력적으로 지칠만도 하지만 항상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주변 사람들은 귀띔한다.

뿐만 아니라 진 의원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캠프의 대변인으로서만 아니라 국회활약상에서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호사시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으로서 ‘나꼼수 정봉주 의원 비비케이(BBK) 사건 변호’ 등 굵직한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진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후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9월, 원내 부대표로 ‘공직선거법상 인터넷실명제 폐지법안’을 대표 발의한데 이어 국감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인 시설단체 원장 부정투표’ 고발, ‘안철수 후보의 뒷조사 사찰건 폭로(통화 육성 공개)와 투표시간연장 선거법 발의’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행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 진 의원은 “유권자들이 민주화운동으로 전과자가 된 사람과 일반 범죄자를 선거공보물 뿐만 아니라 선관위 홈페이지에도 명확히 구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과 올바른 선택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빛둥둥섬 재발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법, 지방공무원법, 지방공기업법,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여성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진(眞)선(善)미(美)를 두루 과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