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복구…“더뎌도 너~무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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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복구…“더뎌도 너~무 더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11.2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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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농협창고 두달째 복구 안돼

▲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동계농협 농산물 산지유통 창고. 주민들은 보기에도 흉물스럽고 2차사고 발생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동계농업협조합(조합장 장화영)이 사용하고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 창고가 지난 8월 태풍 볼라벤에 의해 입은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 창고는 지난 태풍에 의해 창고 외벽이 뜯겨지고 구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태풍피해 두 달이 넘은 현재도 복구 되지 않아 주민들이 2차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창고 인근의 한 주민은 “태풍이 지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복구가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며 “보기에도 흉물스러울 뿐 아니라 뜯겨진 부분 뒤쪽에 배전시설이 있어 비라도 내리면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관계자는 “그 창고는 사용은 우리가 하고 있지만 군 소유의 건물이라 마음대로 손대지 못 한다”며 “피해를 군에 알렸고 군에서도 예산이 반영 되는대로 복구해 주기로 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피해 발생 당시 피해 민원을 접수했다. 군이 관리하는 건물이 맞고 해당 건물은 건물안전보험에 가입돼있어 바로 보험회사에 알렸다”며 “보험회사에서 피해 접수 후 실사를 다녀갔고 본사에 알려야하기 때문에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보험회사로부터 산정된 피해액에 대해 연락을 받았다. 보상액은 500만원 가량으로 곧 지급된다고 하니 보험금이 지급 되는대로 복구를 실시할 것이다”며 “복구가 늦어진대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죄송하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대로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 대해 한 주민은 “보험금 정산하는데 두 달이 넘게 걸리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그 두 달 사이에 다른 피해라도 생겼다면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이냐. 군도 보험회사도 너무 안일한 태도이고 너무 늦은 대응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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