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옥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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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옥수소리
  • 허주당 독자
  • 승인 2012.1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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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당(무진 심곡사ㆍ전북 완주)

玉水소리

靑山(청산)은 구비흘러
들녘에 머물고
淸凉(청량)한 玉水소리 가득한
여기가 玉川(옥천)골 이라네

아미, 용골 초롱이
분홍빛 춤사위로 그려놓은
산딸기, 블루베리 한소담에
사랑되어 나리고

회문, 강천 초롱비
단홍빛 노래소리가 채색한
고추, 콩 만섬에
행복되어 사는 곳  

雪風雪花(설풍설화)
느티나무 가지위에 노일세
팔십오세류 돌고 돌아온 우리부모
사계를 진설하고 태평잔치 벌여놓은

여기가 우리네 둥지(순창)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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