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cm 기록… 내년부터 제설속도 빨라져
첫눈이 내린 지난주 군에는 5일 동안 총 27.3센티미터(cm)의 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 사이에는 15cm의 눈이 쌓였고 주말인 8일에도 10cm의 눈이 내렸다. 특히 5일은 군내 기상 관측사상 가장 많은 첫눈이 내린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군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가 해제하기도 했다.
군은 눈 내린 날 새벽부터 자체 제설장비와 읍ㆍ면에 있는 트랙터형 제설기를 동원해 6일부터 9일까지 도로 전 구간에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장비를 보충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군내 포장도로는 현재 944킬로미터(km)이고 이 가운데 일부 국도를 제외한 약 850km의 도로를 군이 제설하고 있다. 또 구림면 월정리에서 복흥면 답동리를 잇는 담양군 관할도로는 군민 이동이 많아 군이 제설하고 있으며 담양군에서는 추월산 빗재부터 복흥면 대방리까지 군 관할 도로를 제설해주고 있다. 남부지역이지만 지형적으로 눈이 많이 오는 군은 타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제설작업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우 건설방재과 건설행정담당은 “읍ㆍ면별로 총 44대의 트랙터형 제설기를 비치해 눈이 내릴 때마다 쓰고 트랙터 주인에게는 유류비나 감가상각 등을 보전하기 위해 실비를 지급하고 있다. 도로가 워낙 길기 때문에 제설이 늦어질 수도 있지만 끝까지 처리한다. 내년에는 염화칼슘을 물에 녹여 뿌리는 습윤기를 들여와 보다 빠르고 확실한 제설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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