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로 양 끝에 심어진 편백나무의 가지가 도로를 침범해 지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 더군다나 이 도로는 눈이 잘 녹지 않고 커브길이어서 시야확보도 어려워 사고 위험은 더욱 높다.
인근 주민은 “며칠 전 이 도로를 지나다 마주오던 버스가 나뭇가지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커브길인데다 음지라 눈도 잘 녹지 않고 나뭇가지를 피하려는 차량들로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안전과 직결된 문제고 사고가 발생한 후에 대처하면 늦기 때문에 행정에서 하루라도 빨리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적성면(면장 이승표)은 빠르게 대처해 지난 11일 이 도로의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적성면 관계자는 “나무 베기를 실시하려 했으나 자원이기 때문에 무작정 벨 수 없었다. 하지만 자원을 보호하려다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일단 가지치기를 실시해 통행에 불편을 없앴다”며 “군 산림공원과와 상의했고 내년에 나무가 필요한 곳을 찾아 나무를 옮겨 심을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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