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집 상수도 겨울준비 이상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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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집 상수도 겨울준비 이상없나요?
  • 김무황 물박사설비
  • 승인 2012.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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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 대비방법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수도계량기가 얼어 수돗물이 나오지 않거나 동파되어 수돗물이 새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위해서는 미리미리 대비책을 세워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 한해에도 이상기후 변화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올 겨울도 작년 못지않게 강추위가 오거나 더욱더 추워진다 합니다. 돌이켜 보면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상황(수도관 및 하수구와 좌변기 관이 얼어버리는 일)등이 많았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게 물 문제 해결 전문인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경험과 지혜를 알려드리니 잘 참고하여 올 겨울에는 큰 피해가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수도관과 오수, 폐수관이 지나는 곳의 땅위는 절대 눈을 쓸지 마시고 그 자리에는 더 많은 눈을 쌓으십시오. 눈이 보온을 합니다. 모든 관이 얇게 묻힌 곳은 짚이나 왕겨 또는 보온 덮게 또는 헌옷, 헌 이불 등을 깔아놓고 그 위에 비닐로 덮어 보온을 해주세요. 짚은 주먹하나 높이로 하고 왕겨는 왕겨용 큰 마대에 절반을 담아 넓적하게 깔아주면 보온재료로는 최고입니다.
둘째, 외부의 수도꼭지 다대와 지하수 모터나 상수도 계량기의 보온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짚으로 싸거나 왕겨 가마로 덮으면 천하무적의 보온재가 됩니다. 상수도 계량기는 유리부분에 물이 차 있으므로 그 부분만 잘 보온처리 하고 수도 다대는 높은 고무통이나 드럼통을 덮어 놓으면 더 좋습니다.
셋째, 단열이 되지 않는 욕실과 화장실에 좌변기가 설치된 것을 물통과 하부좌대 변기속의 물에 차량용 부동액을 변기 사용 후에 조금씩 부어 놓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좌변기의 물 공급라인의 차단 밸브를 잠그고 모든 물을 제거 하면 됩니다. 하부 좌대속 물은 석유 넣는 쫄쫄이나 걸레를 이용해 제거하고 신문지로 구멍을 막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보일러에도 차량용 부동액을 2~3통을 부어 주면 동결 동파 될 일이 없습니다.
넷째, 장기적인 외출 시는 수도관의 물을 빼줘야 합니다. 지하수 모터나 상수도 계량기에서 단수하고서 모든 수도꼭지를 열어 버리면 물은 낮은 곳으로 빠져서 얼지 않으며 물이 남아 있어도 얼면서 팽창될 부분이 있으므로 터질 염려가 적습니다. 또 지하수 모터와 상수도 계량기속의 물을 완전히 제거해줄 수 있는 나사를 풀어 물 빼기를 해놓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다섯째, 겨울철에 물 쓰는 곳 한 부분이 터져서 물을 단수 시켜야하는 경우에 보일러 사용까지 중단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온수물을 이용 못 할 뿐이지 보일러와는 전혀 무관하니 보일러 사용은 계속해도 됩니다. 단, 보일러 기계 주변에서 누수가 조금씩 있으면 보충수통에 물이 떨어지지 않게 보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섯째, 겨울철 우물 모터 보온 시에 한 가지 꼭 유념할게 있습니다. 보온을 시킬 때는 우물 모터기계 뒤편 전기코일이 있는 부분의 부하열을 식히기 위해 공기 흡입구가 있는데 이곳에 공기흡입(씽크대, 양수기 흡입용 자바라)호스를 설치해야 합니다.
기계의 열을 식히기 위해 공기가 필요한데 헌 옷을 쌓아주는 방법까지는 좋은데 비닐로 덮고 또 덮어서 아예 공기구멍을 허용하지 않아 기계코일을 태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우물모터가 간혹 핑핑 돌아가는 증상은 집안에서 누수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합니다. 모터가 핑핑 도는 원인 중에 보조 물탱크의 볼 탑(좌변기, 보일러 물탱크) 불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들의 누수가 증상을 가장 먼저 정확하게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조금 나온 후에 한참 있다 나오면서 퍽퍽하며 나오는 증상은 땅속에서 모터까지 오는 흡입구 라인에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문적인 기술인의 수리가 필요합니다.
팁을 말씀드리자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계나 기기등에 문제가 있어 기술진에게 수리를 받으면 수리를 해준 기술자의 연락처와 상호(이름)를 분명하게 받아 놓아야 합니다. 2~3일후에 재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극한직업 중 하나로 뽑힐 정도로 힘든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밤낮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하다보니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건강관리상 일요일만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은 심정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수도관 수리 접수를 하였는데 1일 이상 지나도 기술인이 못 오는 경우는 더 막중한 곳(병원, 학교, 공장, 식당, 축사, 아파트 등)에서 긴급함을 요하는 분야에서 작업을 하고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업체 및 기술인에게도 문의하고 미리 접수하면 더 좋습니다. 현장에 도착했다가 다른 긴급한 곳으로 다시 출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문의 063-653-9444, 010-9293-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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