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청년회, 한파 속 ‘순창 사랑’ 외치다
상태바
재경군청년회, 한파 속 ‘순창 사랑’ 외치다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2.12.13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경순창군제16대청년회 송년의 밤

▲재경군청년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깜짝 단체 댄스를 선보인 11개 읍ㆍ면 청년회장들.

30여년 만에 큰 눈이 내리고 대설 한파가 몰아친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애프터유 웨딩 뷔페홀에서 2012년을 마무리하는 재경순창군제16대청년회(회장 김광진) 송년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눈 속을 헤치고 황숙주 군수, 오은미 도의원, 최영일 군의장, 유현상 교육장, 11개 읍ㆍ면장 등이 고향에서 상경했다. 이홍기 재경군역대향우회장, 박창권 군향우회장, 읍ㆍ면향우회장단 및 임원과 집행부, 최명순 부녀회장, 최진ㆍ정용조ㆍ박용구ㆍ조성만ㆍ김양섭ㆍ장영락 역대회장과 조정희 직전회장 및 청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기철 강동원국회의원비서관, 임상래 순창중ㆍ제일고 총동문회장, 정삼채 구리남양주시 순창향우회장, 김진문 순총회 명예회장과 총무단 여러분들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전규철 향우밴드의 권보경 전속가수와 구림면 출신의 향우가수 우혁의 우정 출연으로 흥겨운 노랫가락 속에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홍승채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1부가 시작됐다. 김광진 회장을 선두로 하고 기수를 맡은 양진호 읍청년회장에 이어 군청년회 11개 읍ㆍ면회장들이 늠름하게 입장했다. 조정희 직전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서막이 오르고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삽니다”라는 김용택 시인의 ‘겨울 사랑편지’라는 시를 임순덕(팔덕 출신) 향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었다. 모두들 간절하고도 진지한 모습으로 고향요배 의전을 치렀다.
이날 김광진 회장은 “대설 한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ㆍ외빈께 감사를 드린다. 존경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16대 재경순창군청년회는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소정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며 3분여의 짧고 굵은 각오와 의지를 표명했다.
황숙주 군수는 “오늘날, 청년회장을 서울에서는 50대가 고향에서는 70대가 맡고 있는 현실이다. 고향에도 하루 빨리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 인구 3만을 돌파 하도록 모두가 합심 노력하자”고 당부 했다. 박창권 향우회장은 “번득이는 호랑이 눈처럼 예리하게 앞을 응시하고 부지런한 소 걸음처럼 묵묵하고 신중하게 임하자는 호시우보(虎視牛步)란 말을 늘 상기하며 살자. 내고향 순창과 향우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어려운 농사 환경 속에서도 다행히 가을걷이를 잘 마쳤다. 내년 예산도 약 500억 증액 되었고 군정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최영일 군의장의 인사에 이어 오은미 도의원, 유현상 교육장, 최명순 군부녀회장과 한희순 명예회장의 축사와 덕담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군청년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조정희 직전회장, 한재호 전 총무, 김미숙 전 인계회장이 공로패를, 연상표 전 총무부회장과 한상규 구림회장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또 김광진 회장이 유현상 교육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광진 회장은 지난 5일 고향을 찾아 군내 중ㆍ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한바 있다.
2부 만찬 연회석에서는 11개 읍ㆍ면청년회장들의 개인기와 깜짝 단체 공연이 펼쳐졌다. 임원 및 청년 향우들의 구성진 노랫가락 속에 뜨거운 애향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정동영 초대회장으로부터 수신된 격려 전화를 생중계하자 장내는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정성으로 준비한 행운경품과 고향 순창의 고추장, 유연숙 향우가 협찬한 기념타월을 한아름 품에 안은 향우들은 다사다난 했던 임진년을 마무리하며 오는 2013년 4월 28일, 청년체육대회장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