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추우면 풍년이 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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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추우면 풍년이 온대요”
  • 양병완 편집위원
  • 승인 2012.12.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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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야기 - 동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

 

동지는 밤이 길어 '호랑이가 장가가 날'이라고도 부르는데 때문에 재미있는 풍습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팥죽먹기. 으레 동지하면 팥죽을 먼저 떠올린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인 새알심까지 넣으면 이보다 더 훌륭한 별식이 없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죽을 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잡귀를 쫓아내는 동지부적(冬至符籍)을 만들고 동짓날의 날씨를 살펴보는데 이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긴다. 또 동짓날이 추우면 해충이 적으며 호랑이가 많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예로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다. 또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해결하였다. 오늘날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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