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어느 비 오는 날
상태바
[독자시] 어느 비 오는 날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3.01.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대잎 날개 달고
짜박짜박 나막신 소리
님 마중 가는데

시야를 먹칠하며
내리꽂는 장대비랑
귓전을 멍들게 하는
요란한 천둥소리에

오신 님 발자욱 소리
전혀 분간할 수 없어
안타까워라

지금쯤 젖은 몸으로
빗줄기 안고
어데를 헤매고 있는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