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건강 찾아 향우사랑 보답할 터”
지난 4월부터 투병중인 류철호 전 재경복흥청년회 회장이 의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향우들을 기쁘게 했다.
류 전회장은 계단에서 실족하여 뇌를 크게 다쳐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하고 무려 4개월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을 오가며 사경을 해매 그를 아는 많은 향우를 우울하게 했었다.
지난 3일 재경순창군청년회(회장 조정희) 집행부 임원들이 류 전회장을 찾아 문병했는데 이 날 류 전회장은 조회장 알아보고 볼펜으로 정확하게 ‘조정희 회장’이라고 종이에 쓸 정도로 팔 다리를 움직이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회장을 대면한 조 회장은 그 날은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행복한 하루 였다”며 “향우들의 관심과 사랑이 전달되었는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의식을 회복하여 사람을 알아보고 텔레비전을 보며 내용을 이해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류 전회장의 가족들은 “꼭 건강을 되찾아 향우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향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류 전회장은 3차 의료기관의 경우 계속해서 4개월 이상 입원할 수 없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조만간 병원을 옮겨야 하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몸이 성치 않은 부인이 간병을 위해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그러한 사정을 아는 주변 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