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고을, 자랑스러운 효부상
지난 11일 순창향교에서 홍순영, 장명자씨가 나란히 성균관으로부터 전수된 성균관장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의 효부는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가까운 이웃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 불우한 환경에서도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는 등 효 정신을 함양하여 각박한 시대에 빛을 잃어가는 진정한 효(孝)의 실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수 고을의 자랑스러운 효부’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성균관장이 수여하는 효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효부 홍순영(50 ․ 구림 봉곡)씨는 96세 시어머니를 20여년간 극진히 효심으로 모시며 홍씨 자신도 암환자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치매로 거동을 못하고 누워계시는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돌보면서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효부 장명자(40 ․ 금과 대성)씨도 뇌종양으로 지체장애2급인 시어머니과 다리가 불편하신 시아버지를 10여년간 극진히 봉양하면서도 세 자녀들을 키우며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하여 궂은일에 앞장서는 등 주위의 칭찬이 높았다.
장씨를 추천한 김문성 금과면장은 “지역의 효부들을 지켜보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느낀다. 효의 본은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참된 인간가치의 보루로 ‘평생에 다시 하지 못할 일이 효’ 라고 한 정철의 훈민가 중 한 구절이 생각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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