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 남ㆍ녀 중학교 1ㆍ2학년별 정구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공설운동장 실내다목적구장에서 개최됐다.(사진)
한국여자정구연맹(회장 권화선)이 주최하고 순창군정구연합회(회장 손충호)가 주관한 이번대회는 전국 남ㆍ녀 중학교 정구 20개팀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가해 남ㆍ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예선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땀을 흘리며 공설운동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회 참가선수들은 각 시ㆍ도의 명예를 걸고 동계훈련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그 결과 남중 1ㆍ2학년 단체전, 여중 1ㆍ2학년 단체전에서 문경중학교와 문경서여중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찾은 황숙주 군수는 “오래된 정구역사를 가지고 있는 순창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회기간 동안 자랑스러운 정구인으로 내일의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상숙 한국여자정구연맹부회장은 “미래의 정구 꿈나무들을 길러낸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국위를 선양했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높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