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옥출산악회 보살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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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옥출산악회 보살펴 주소서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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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동문 옥출산악회 시산제

 

옥출산악회(회장 김순영)가 지난 27일 서울 중곡동의 아차산에서 1월 정기산행을 겸해 새해 안전한 산행을 비는 시산제를 지냈다.
이날 시산제에는 김순영 회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김인선 동문회장, 김재순 산악대장, 김영송 산악회 총무, 김수곤ㆍ김성래ㆍ박상기 전임회장, 김일랑ㆍ김창곤ㆍ김성무ㆍ류호희 대선배 등 동문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풍산초 출신의 류수열 군 애향부회장이 특별참석해 시산제를 함께 지내며 자리를 빛냈다.
고구려의 정기가 서린 민족의 명산이라는 아차산에 도착한 회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에 임했다. 사회를 맡은 김영진 운영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산제가 시작됐다.
이날 김순영 회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문들이 시산제에 참석해 주었다. 한 해 동안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바라는 이 날 모두 간절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회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빌자”고 인사했다.
정동진 동문의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될 뿐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오직 자유와 참 세계를 향한 꿈이 있을 뿐이다”라는 산악인 선서에 이어 김수곤 초대 동문회장의 초혼문 낭독이 이어졌다. 그는 “2012년 무사 안일을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무사한 산행을 비는 제사상을 마련했다”며 초혼문을 낭독해나갔다. 곧바로 김언선 동문회장은 “올 한 해 동안 저희들 회원과 그 가족이 더욱 건강한 가운데 모든 소망하는 일이 성취되고 나날이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소서”라는 축문을 낭독했고 삼신재배, 축문 등 소지, 전 참가자 음복 순서로 시산제가 진행됐다.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를 마무리한 뒤 회원들은 모두 함께 둘러 앉아 “옥출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라며 건배한 후 정성스레 준비한 떡과 술, 과일 등을 함께 나누어 먹은 회원들은 이어 지나가는 산행객들에게도 떡과 막걸리 한 잔을 나누어주며 정을 나눴다.
아차산 정상에 올라 하산한 뒤에는 인근 식당에서 해물탕을 안주삼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여흥은 노래방까지 이어져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한편, 옥출산악회는 오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로 이뤄진 산악 모임이다. 지난 2011년 오산초등학교 옛터 기념비건립 1주년을 기념해 고향을 방문 했을 때 동문들이 함께 옛 추억을 되새겨 보고자 옥출산 정상에 올라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학교의 옛터와 섬진강줄기를 바라보며 산악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동문들의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향의 옥출산을 찾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모여 함께 산행을 하는 등 현재까지 단합을 이어오며 끈끈한 우정과 고향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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