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연합동창회 하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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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연합동창회 하계수련회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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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소중한 친구들과의 하룻밤”

‘반갑다 친구야, 747연합동창회 하계수련회’가 지난 14일과 15일 구림면 월정리 순창 ‘향’ 관광농원에서 100여명의 동창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리 선조들이 쌓아온 문화유산과 애국충절을 이어받아 지역발전과 내 고향 발전의 주체가 되고 순창을 위한 불씨가 되어 달라는 촛불 봉화식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촛불 봉화는 하트 모양 안의 747이라는 숫자에 회원들이 촛불을 모두 점화 시킨 후 서로의 건강과 건승을 빌었다.

747연합동창회는 군내에서 1974년도에 중학교를 졸업했거나 1977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든 동창들이 회원이 되며 매년 4회씩 정기적으로 열린다.

하계수련회는 747연합동창회(회장 양재실)가 주관하고 재경747연합동창회(회장 한거희)ㆍ재전747연합동창회(회장 장중수)ㆍ재광747연합동창회(회장 양진호)가 후원한다. 하계수련회는 순창에서, 동계수련회는 서울에서, 춘계와 추계는 전주와 광주에서 개최하는데 매 행사마다 150여명 가량이 모인다.

양재실 회장은 “옛날 추억과 부모님 계시는 고향에서 재미있는 시간으로 갖고 추억을 남기자”며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도와준 각 지역 회장ㆍ총무단과 협조해준 모든 회원들께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열심히 활동해 준 재경 이창선 회원을 비롯한 6명의 회원에게 고마움의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시인 매봉 이창선 회원은 “삶의 터전 지키다가 747 당신의 향기 그리워 모든 여정 뒤로 하고 그간 못다 한 정감 나누고자 모인 우리들 학창시절 함께 한 귀래정ㆍ강천산ㆍ대동산ㆍ채계산ㆍ금산의 정기와 함께 지나온 고통의 순간을 다 잊고 오늘 밤에 정감을 나눠보세”라는 축시로 동창회 모임을 축원했다.

졸업한 후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했다는 김행윤(53ㆍ구례농어촌공사 지사장)씨는 “처음이라 너무 좋아서 설렜다. 진즉에 만났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에 지난 세월이 아쉽고 가슴이 벅차다. 바쁘게 살지만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고향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 하겠다”며 세월만큼 변한 친구들과 회포를 풀었다.

사회를 보았던 김문소(53ㆍ순창 순화) 전직 회장은 “회문산 정기가 흐르는 이곳에서 친구들을 만나니 무조건 좋다. 이런 자리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삶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자 “정다운 친구들과 고향의 정을 느껴서 무한한 축복이다”, “소중한 관계가 쌓일수록 재산이 된다”, “우정이 넘치는 시간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즐겁다”라는 덕담들이 오고 갔다.

한편, 최형권(53ㆍ구림 화암) 회원의 배우자인 오은미 전북도의원은 “고향이 있고 친구가 있어 아름다운 밤입니다. 농촌을 제대로 지키고 살려보라는 군민들의 엄중한 요구를 수행할 수 있게 많은 지지와 지원을 부탁드리며 우정과 화합의 한자리가 되길 기원 합니다 ”라며 축하했다.

중년이 되어 삶이 무르익듯 어릴 적 동창생들의 모여 앉은 즐거운 밤도 잘 익은 술처럼 익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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