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노로바이러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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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노로바이러스 기승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2.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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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복통·구토·설사 증상…치료약 없어, 음식 끓여먹기·손 씻기 등으로 예방 가능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과 함께 한겨울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군내 주민들도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수인성ㆍ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2011년 대비 88.5%가 증가했고 올해 3월까지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노로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보통 식중독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나 유행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은 부재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번 심하게 앓았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하루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특히 감염자는 이 같은 증세에 시달려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힘들다고 해서 계속 굶으면 탈수에 합병증이 와 심각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먹지 못하면 2~3일 만에도 탈수, 심부전증 등이 올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수분과 영향을 섭취하고 증상이 시작됐을 때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끓여먹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일반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은 팔팔 끓여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은 100도 이상에서 충분히 끓이면 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 이상 끓여도 살아남고, 냉장상태에서도 열흘 이상 생존하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100도에서 1분 이상, 70도에서는 5분 이상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반 식중독과 다른 점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은 눈으로도, 맛으로도 확인하기 어렵다. 일반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은 부패한 상태이기 때문에 식별이 가능하지만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은 살펴보고 맛을 본다고 해도 식별하기 힘들다.
따라서 인스턴트 음식이나 냉장고에 있던 음식을 꺼내 뜨겁게 끓이지 않고, 전자렌지 등에 데워먹을 때 특히 주의해야한다.
한편 3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노로바이러스는 개학을 앞둔 학교에서 급식과정에 집단 발병할 확률도 있다. 모든 균이 손을 통해 전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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