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0주년 맞아 1박 2일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은 복흥중학교 제9회 동창회가 회원들의 열기 속에 치러졌다.지난 14일 1박2일로 답동 상송 황토마을에서 열린 이번 동창회는 각지에서 40여명이 참석,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시종 이야기꽃을 피웠다.
6시부터 시작된 이날 동창회는 개회선언-환영사-답사-스승 동정보고-회칙-임원선출-조기(弔旗) 및 선물 소개가 있었으며 회의가 끝난 후에는 밴드를 초대해 신나는 여흥시간을 가졌다.
돼지 바비큐 안주에 친구와 함께한 술 한 잔은 여름 밤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10대 중반에 헤어져 어느새 40대 중반을 넘어선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며 세월을 잊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함께한 1박2일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 아름 선물 보따리도 챙겼다. 주최 측에서 동창회 명부와 비치 타월을 준비했으며 김철성 동문이 황토 볼이 들어있는 손 안마기를 협찬해줬다. 동창회가 끝나고 나서는 복흥중학교 총동문회 장소로 옮겨 선후배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진 선출이 있었다. 초대회장에 김민성ㆍ총무 최병렬ㆍ재무 유종성 씨를 선출한데 이어 추후 지역과 성별을 고려해 책임자 4명을 더 선임하여 동창회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김민성 초대회장은 “9회 졸업생이 가장 출중하다고 소문은 났지만 모래알처럼 결속이 부족했다. 졸업 30년만의 동창회는 늦은 감이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결성한 호남동창회가 호응이 높아 이 조직을 중심으로 동창회 조직을 활성화 할 것이다. 말 대신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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