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순창향우회(회장 양상섭)는 정월 대보름인 지난 24일 경기 부천시 중동 신학수 감사 오피스에서 세 번째 척사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매년 윷놀이를 통하여 향우 가족 간 화합과 단합의 장을 마련해 온 이번 행사에는 경기 부천시 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군 출신 향우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권진해(초대), 전홍준(2대), 김철곤(3대), 최순만(4대) 역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염동현 경기도의회 의원과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원, 허문규 재인천향우회 사무총장, 이형노 오정동장이 함께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선ㆍ후배 향우들은 지난해 정기총회 이후 처음 만나는 터라 반가움이 더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원로 한상용 고문(72ㆍ인계 출신)과 막내둥이 격인 신정혁(30ㆍ순창읍 출신) 향우는 40여 년 나이 차이가 나지만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선ㆍ후배로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웃음 넘치는 흐뭇한 분위기로 계사년 척사대회는 늦은 시간까지 식을 줄 모르고 “윷이야! 걸이야!” 하며 이어졌다.
재부천순창향우회는 지난 2005년 순창군민회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군민회의 임시의장 권진해, 전홍준 향우를 선출하고 2006년 대청마루에서 2차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초대회장 권진해, 운영위원장 전홍준을 선출한 후 동년 12월 15일 프라임웨딩홀 뷔페에서 재부천순창군향우회 창립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후 2008년 제2대 전홍준 회장, 제3대 김철곤 회장, 제4대 최순만 회장, 현 5대 양상섭 회장이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5대 집행부는 정오운 수석부회장, 배송규 사무총장, 설희정 재무국장, 강의순 여성회장, 김명희 여성국장, 고석철 홍보국장, 김종구 청년회장, 신학수ㆍ윤재연 감사, 운영위원 여러분이 활동하며 봉사하고 있다. 카페 cafe.daum.net/sck06
-인터뷰- 양상섭ㆍ윤덕인 회장 부부(60ㆍ적성 내월 출신)
“세계적인 경제공황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 각 분야에서 당당하게 일역을 다하고 계시는 우리 순창 출신 향우가족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천리타향 객지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출향인을 생각하며 이번에 청년회 주관으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향우가족 여러분들이 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척사대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고향 향우 집에서 향우가족 선후배님들이 모여 팀별 윷놀이와 막걸리 한잔 주고받으며 그동안 근심을 내려놓고 대화를 나누며, 잠시 잊었던 어릴 때 추억들을 떠올리며 고향생각을 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