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등학교 44회 동창회가 지난 15일 구림면 회문산 자락 ‘정자나무가든’에서 열렸다.
고향에 살면서 동창회를 주도해 온 엄승희(68ㆍ순창읍 순화) 회장은 “35년 동안 매년 8월 15일에 모임을 개최했는데, 광복절이라는 역사적 기념일에 동참 하는 마음이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10년 전에는 회갑 기념으로 동네 어르신 100여분을 모셔서 잔치를 벌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칠순에 가까워 조촐하게 동창들끼리 모여서 칠순잔치 겸 동창회를 개최 했다“며 말을 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30여명의 동창생들은 식사를 하며 칠순을 앞둔 소회와 함께 자식 이야기, 건강 걱정 등 서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참석 회원들은 “건강하게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오랜 친구의 안녕을 기원하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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