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종합문화광장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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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종합문화광장이 생기면 좋겠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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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순창 교육의제 발굴을 위한 원탁토론’개최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회장 안욱환)가 지난 26일 문화의 집 2층에서 ‘순창 교육의제 발굴을 위한 원탁토론’을 진행했다.(사진) 군내 중ㆍ고등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한 이날 원탁토론은 권혜진 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위원장의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고루 섞여 5~6명씩 한 모둠을 만들고 서로 마주보고 앉은 채 시작한 토론은 이색 자기소개와 오리엔테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직업과 나이, 사는 곳 등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틀에서 벗어나 사회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소개해보자고 제의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오은미”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한의사 안욱환 회장은 “‘환자에게 옷 올리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안욱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모두 큰 웃음을 터뜨렸다.
한층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 빨강, 노랑, 초록의 색종이를 준비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신호등 토론법은 여러 장점을 자랑하며 참여한 회원들에게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토론 중반부, 순창 교육의제 발굴을 위한 설문지 작성 및 교육희망네트워크가 해야 할 지역 교육 운동 과제들을 생각해보고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둠별로 ‘진로교육 및 체험을 저학년때부터 실시해야 한다’, ‘원어민 순회교사의 확충이 필요하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자주 있어야 한다’, ‘종합반으로 운영 중인 옥천인재숙이 단과반으로 바뀌어 과목별 심화학습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눈길을 끈 의견은 청소년종합문화광장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주말에 군내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함께 모여 음악활동이나 체육활동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론을 통해 양혜지(순창고 2년) 학생은 “지금의 딱딱하고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정말 현실적이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해 11월 창립 후 미래세대의 희망을 키우는 교육,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는 교육, 경쟁보다 협동을 차별보다 지원을 지향하며 순창 교육의 희망을 노래하는 군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여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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