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산 오르는 길, 두 개의 안내 기둥. 저만치 할 일을 잃은 오래된 길 안내 기둥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내용도 많아지고 깔끔해진 기둥이 새로 생기니 주변 사람들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달갑지 않다. 낡아서 부서진 것도 아니고 아직 쓸 만해 보이는데 왜 또 놨지? 하는 생각, 좋게 새로 놨으면 예전 것은 없애지 왜 그냥 놔뒀나하는 생각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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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 오르는 길, 두 개의 안내 기둥. 저만치 할 일을 잃은 오래된 길 안내 기둥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내용도 많아지고 깔끔해진 기둥이 새로 생기니 주변 사람들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달갑지 않다. 낡아서 부서진 것도 아니고 아직 쓸 만해 보이는데 왜 또 놨지? 하는 생각, 좋게 새로 놨으면 예전 것은 없애지 왜 그냥 놔뒀나하는 생각이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