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고로쇠’ 무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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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고로쇠’ 무한 제공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3.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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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주제로 도내서 축제 개최
지리산뱀사골고로쇠약수제
진안운장산고로쇠축제

“고로쇠여” 하면 누구나 “나도 한 모금!”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위장병ㆍ폐병ㆍ신경통ㆍ관절염 환자에게 좋다 하여 약수로 불리며 사랑받아왔다. 특유의 향과 달달한 맛으로 매년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에서 3월 중순에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다.
이러한 고로쇠를 주제로 한 축제가 도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일과 16일, 남원시와 진안군은 봄을 맞아 꿈틀거리는 관광객을 유혹할 무기로 ‘고로쇠’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남원시 주천면에서 개최된 제24회 지리산뱀사골고로쇠약수제의 모습.

■남원시 산내면
고로쇠 약수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지리산 자락, 남원시 산내면에서는 오는 9일 제25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개최된다.
남원시가 주관하고 산내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리산의 정기, 뱀사골 고로쇠와 함께 힘찬 출발’이라는 구호로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했다.
고로쇠 약수 길놀이 및 약수 제례, 약수 마시고 큰소리내기, 고로쇠 빨리 마시기, 물통 지고 나르기 등 고로쇠와 관련된 재미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천년송 거북이 걷기대회와 지리산골 노래자랑, 길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시립국악단 및 지리산골 터울림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고로쇠 약수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보다 할인한 가격으로 고로쇠 수액을 구입할 수 있다.

 

■진안군 주천면
직접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진안운장산고로쇠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열린다.
고로쇠 증산기원제서부터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 고로쇠 체험 건강걷기 등 고로쇠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해발 1126미터(m)를 자랑하는 운장산과 덕태산(1113m) 자락에서 채취한 청정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는 기회로 고로쇠 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집태우기, 목공예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한국무용공연, 난타공연 등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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