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도로 ‘만신창이’…아차하면 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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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도로 ‘만신창이’…아차하면 큰 사고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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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곳곳 균열·포트 홀 … 차량 곡예운전, 대형차량 왕래 잦은 공사현장, 특히 조심해야

▲ 교성로에 발생한 포트 홀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군내 곳곳에 발생한 포트 홀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포트 홀(pot hole)이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국부적인 작은 구멍. 즉,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을 말한다.
포트 홀은 주로 해빙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포트 홀 발생의 중요한 요인인 수분의 유입과 염화칼슘 살포 때문이다. 겨울철 도로는 눈이 녹기와 얼기를 반복해 수분이 유입되고 염화칼슘으로 인해 부식돼 약해진다. 약해진 아스팔트 위를 차량이 통행하며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포트 홀은 차량 파손과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된다. 타이어가 찢기고 차체가 파손되며 피하기 위해 사고가 나기도한다. 2륜차의 경우 포트 홀에 의해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설 명절 전 정비반을 구성해 군도와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등 대대적인 포트 홀 정비를 실시했다. 하지만 최근 교성로(119안전센터 위치 도로)에 포트 홀이 심각하게 발생해 이 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인터체인지 이전 공사로 대형차량들의 유입이 많아 다른 곳에 비해 포트 홀 발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읍내 한 주민은 “출퇴근시 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포트 홀을 피하려다 마주 오는 차와 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고 야간에는 눈에 띄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하루 빨리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그 도로는 인터체인지 공사에 포장이 설계에 반영돼 있어 군에서 2중 투자를 하지 않기 위해 포장계획이 없었지만 인터체인지 공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몰라 표층포장만 실시했고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대형차량들이 많아 포트 홀 발생이 더 심하다”며 “현재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에 포트 홀 보수 협조공문을 발송했고 빠른 시간에 보수가 이루어져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사현장 건설업체 관계자는 “설계에 포장이 반영돼있고 공사가 마무리 되면 재포장을 할 계획이며 포트 홀 공문도 접수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보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트 홀에 의한 사고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포트 홀에서 충격을 느꼈을 시 바로 차량을 점검한 후 포트 홀에 의한 파손이나 사고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근거 사진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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