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괴정교차로 부근 가로수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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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괴정교차로 부근 가로수 ‘몸살’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3.03.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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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표지판 세워 철선으로 묶어

▲ 적성 괴정교차로 교량 공사현장 '공사중' 표지판을 세우려고(사진 아래) 동여맨 철선으로 인해 가로수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적성 괴정교차로 교량공사 현장 부근 가로수가 몸살을 앓고 있다.
괴정교 교량 공사현장 ‘공사중’ 표지판을 세우려고 동여맨 철선이 가로수인 은행나무 몸통을 파고들어 보기 안타깝고 볼썽사납다는 것.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동계면에 사는 한 주민은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은 것은 은행나무가 대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대기오염 물질의 흡수력은 잎이 작은 상록수보다 잎이 큰 낙엽수가 평균 7배 이상 뛰어나고 그 중에서도 은행나무는 오염물질 흡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오염농도에 비례해서 흡수 능력이 향상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지난해 태풍 볼라벤에 시달리고 겨울철에는 혹한 폭설로 멍이든 상태인데 공사현장의 몰지각한 행동과 행정의 무관심으로 또 시달리니 보기조차도 안타까운 노릇이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현장은 지방 국도로 도로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지만 가로수는 군에서 관리하고 있어 군 관계자가 도로관리사무소에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훼손된 부분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보상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무는 자생력이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도로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표지판을 다른 시설물에 고정해야하는데 현장에서 그렇게 설치했다. 감리단을 통해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도로는 관광객들이 광주, 남원, 장수, 진안, 무주 등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이용하고 있어 시급하게 조치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군이 꾸준하게 관리 및 감독을 해야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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