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들, 황 군수에게 직접 건의
봉사를 실천하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효성 지극한 경찰관이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군은 지난 4일 열린 3월중 월례조회에서 순창경찰서 적성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장학종(53) 경위에게 ‘효행자 표창패’를 수여했다.
적성 주민들이 장 경위를 면민들의 안전과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는 일에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며 황숙주 군수에게 표창을 건의한 것.
주민들에 따르면 장 경위는 지역의 치안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먼저 선행하며 공공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마을별로 순찰을 다니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손발이 되고 일손이 부족한 가정을 돕는 등 평소 내 부모처럼 주민을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 청소년 선도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홀로 사는 장인어른인 김옥진(95ㆍ순창읍 장덕)씨를 10여 년 동안 보살피고 있어 갈수록 메말라 가고 있는 현대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군은 앞으로도 효행과 사랑을 실천하는 주민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함으로써 군내 사랑 실천과 봉사의식이 확산되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장 경위는 1986년 6월 경찰공무원에 임용되어 순창경찰서 청문감사계장, 교통조사계장, 경비작전계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재 적성파출소에 근무 중이다.
장 경위는 “다른 사람들도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똑같이 하는데 이런 상을 주니 쑥스럽다”며 “추천해 주신 면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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