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열심히 배구공 두드리며 연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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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열심히 배구공 두드리며 연습하겠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4.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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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순창군연합회장기 배구대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 성황, 두드림 우승

“매주 목요일마다 권광민 코치의 지도로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 기쁩니다.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구성으로 서로 열심히 땀 흘려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을 두드리라’는 ‘두드림’답게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5회 순창군연합회장기 배구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한 두드림의 유시수 회장은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국민생활체육 순창군배구연합회(회장 이윤택)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5개팀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대회는 날이 저물고 밤 9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참가 선수들의 땀과 응원의 열기로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100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석한 이날 순창군배구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윤택 회장은 “군내에 배구동호인이 상당히 많다. 점점 그 인원도 늘어가는 상황인데 다른 종목과 달리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클럽은 많은데 매일 운동을 나오고 싶어도 할 곳이 없어 못하고 있다”며 군 차원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장애인좌식배구팀은 전용코트가 한 개도 없는 상황인데도 큰 대회에 나가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적을 냈다”면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배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운동을 하고 있는 군내 배구 동호인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 최영일 군의장, 유현상 교육장 등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하루빨리 배구 동호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 코트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체육관내의 동호인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개회식 후 대회장에서는 깜짝 시범경기가 펼쳐졌다. 군내 여자 동호인 팀과 순창군청팀의 경기였는데 엎치락뒤치락 박진감 넘치는 경기 결과 승리는 여성 동호인팀이 차지했다. 이윤택 회장은 승리한 팀에게 3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시범경기를 구경하던 동호인들은 ‘최영일 군의장이 투입되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여성 동호인에게 승리를 선물했다’고 평하며 땀 흘린 두 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동호인 모두가 즐거워하는 경품추첨이 사이사이 진행되며 풀리그로 준비한 본경기가 시작됐다. 출전한 5개 팀이 전부 돌아가며 경기를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동호인들은 9시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을 펼쳤다. 특히 지치지도 않는 듯 소리를 질렀던 적성초 4명의 여교사는 특별응원상을 받기도 했다. 연합회 임원들은 실내가 추운데도 끝까지 고생한 응원단 및 심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100% 발휘하며 경기를 뛰었다.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인 만큼 선수들 사이의 ‘파이팅’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동료의 실수에도 어깨를 다독이고 다시 한 번 “가자!”를 외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박여숙 사무국장은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해 다행이다. 밤 9시까지 경기가 이어지며 모두가 즐거운 대회였다. 순창군민, 그리고 각 기관에서 ‘배구’라는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랐으면 한다. 다른 종목들처럼 전국대회도 많이 유치해서 배구가 활성화하는 순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두드림 △준우승 열혈 △공동 3위 순창초 교사ㆍ적성초 교사 △아차상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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