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상태바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4.1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지구의 정원 순천만’ 주제로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구의 정원 ‘순천만’
세월 따라 주름이 하나 둘 쌓여가듯 강물 따라 흘러든 흙이며 유기물이 쌓여 자연스레 만들어진 순천만. 오는 20일부터 6개월 동안 이 곳에서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문을 연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로도 유명한 순천만은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갯벌, 그 속에 품은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푸른 갈대 사이 갯벌 위에서 뻘배를 타고 짱뚱어를 잡는 어부들과 흑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희귀 보호 조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다양한 철새를 만나볼 수 있는 순천만은 젊은이는 물론 중ㆍ장년층의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만큼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고 더불어 멀지 않은 곳에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순천왜성, 선암사, 송광사 등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올해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맞을 전망이다. 
국내 최초 정원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자원 순천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여러 나라의 전통과 고유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국가 전통정원, 테마정원, 국내ㆍ외 자치단체 및 기업체와 작가 등이 참여정원 등 총 23개국 83개 정원을 구성했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네덜란드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일본ㆍ중국ㆍ태국 등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다양한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생태놀이터’를 주제로 박람회장을 즐길 수 있도록 개막에 맞춰 박람회장과 순천만 4.6킬로미터(km)구간을 달리는 친환경 6인승 무인궤도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설계한 강익중 작가의 한글디자인과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그린 작품 약 14만점이 전시되는 다리 미술관 ‘꿈의 다리’는 벌써부터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세계 20여 나라의 ‘국가의 날’ 행사와 국내 50여개 ‘지자체의 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나라와 국내 각 지역의 전통 문화공연을 볼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을 ‘배려하다’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전라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카페, 패스트푸드점, 레스토랑, 매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운영되며 충분한 휴게소 및 휴식 공간을 준비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여자라서 행복한 미인정원 나들이’를 주제로 여성전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성 전용 휴게실과 화장실,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 네일아트 서비스, 뷰티코너 등을 통해 국내ㆍ외 여성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노약자 및 장애인은 상황에 따라 우선 입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휠체어와 전동카트기 등을 운영해 불편함 없이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연을 배려하듯 사람을 배려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2003년 12월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은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최초로 습지의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 2008년에는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 41호로 지정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