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과의 인연,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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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과의 인연, 잊지 못할 거예요”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4.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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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배드민턴클럽 특별 월례회 개최…떠나는 코치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 쌓아

▲(위부터 시계방향)감사패를 받고 기념 촬영 중인 김태식 코치와 김운철 회장. 회원들이 팀을 나눠 축구와 족구경기를 하는 모습.
열린배드민턴클럽(회장 김운철) 회원들이 지난 7일 특별한 월례회를 가졌다.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클럽 전담 코치로 활동하며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온 김태식 코치의 송별회 겸 체육대회를 가진 것.
이날 약 30명의 회원들은 약속한 시간인 오후 3시, 유등체육공원으로 하나 둘 모였다. 김호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우리 클럽의 자랑,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김태식 코치님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마음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서운한 마음들 훌훌 털고 즐거운 추억 쌓아보자”고 말했다.
임원진이 준비한 경기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펼치는 축구와 족구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지만 여성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평소 배드민턴만 함께 하던 회원들은 이날 4년 동안 스승과 제자로 함께 인연을 맺어온 코치와 함께 몸으로 부대끼는 시간을 통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약 3시간의 경기는 홍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뒷풀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김운철 회장은 3년 10개월 동안 열린클럽 회원들을 가르치며 클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태식 코치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떠나보내는 우리 회원들은 안타깝지만 코치님의 앞날을 위해 쿨하게 보내주며 응원하겠다. 고향에 돌아가서도 열린클럽을 떠올리면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김태식 코치는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감사패”라며 “비록 순창을 떠나지만 순창, 그리고 순창 사람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시간 가슴 깊이 새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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