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비눗방울 ‘까르르’ 웃음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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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비눗방울 ‘까르르’ 웃음 만발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5.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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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센터ㆍ상담복지센터 어린이날 기념 행사 ‘우리가족 펀(Fun)펀(Fun) 애(愛)지자’ 현장스케치

동글동글 비눗방울 하나에 ‘까르르’ 웃음을 쏟아낸다.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청소년센터ㆍ상담복지센터에서에서는 ‘우리가족 펀(Fun)펀(Fun) 애(愛)지자’라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군내 200여 가족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가족과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1시부터 2층 공연장에서 버블 매직 쇼가 시작됐다.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나가서 참여하는 마술에 반응이 뜨거웠다. 참여를 원하는 아이들은 손을 들어보라는 진행자의 말에 너도나도 손을 들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1시간 동안 펼쳐진 버블 매직 공연이 끝나고 모두 밖으로 나왔다. 센터 앞 주차장에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동글동글 주먹밥 만들기ㆍ솜사탕 만들기ㆍ퍼니 버블ㆍ나는야 격파 왕은 어린이들의 인기 속에 체험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카네이션 만들기와 가훈 액자 만들기 부스 앞에는 엄마ㆍ아빠들이 접착제를 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창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주던 위기탈출 넘버원도 흉부 압박 및 인공호흡법 등을 직접 아이들이 실시하며 호응을 얻었지만 갑자기 출동할 상황이 생겨 일찍 끝나버렸다.
전북도 정보화진흥원에서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 홍보 및 간편심리검사를 실시한 ‘스마트한 클릭’ 부스와 청소년전화 1388 홍보 부스도 많은 가족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드림스타트센터에서도 안내 부스를 마련해 센터 사업 등을 홍보했다.
한편, 청소년센터ㆍ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를 도와 부스별로 맡은 역할을 100% 발휘한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한종호)와 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권한솔)의 활약도 돋보였다. 약 30명의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가족들을 도와 순조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비눗방울을 함께 만들며 웃음꽃을 피우던 김도영ㆍ신승주(순창중 3년) 학생은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뿌듯하다. 어릴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저 때가 참 좋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예지(15)ㆍ담비(14)ㆍ강변(10) 세 남매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기욱(43ㆍ순창읍 남계)ㆍ김미원(40) 부부는 “우리 어릴 땐 상상도 못했던 체험들을 멀리 나가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뿌듯하다. 내년에는 좀 더 큰 규모로 행사를 준비해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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