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섭 (순창우체국 근무)
하늘엔 검은 구름이 가득한데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멈추고
어디선가 여름의 소리가 들리니
나의 마음은 평온을 찾는구나.
나는 나의 삶을 살아가고
그대들은 그대들의 삶을 살아가지만
부분적인 공유의 면적이 나를 슬프게하니
힘겨워진 마음만이 가득 채워 지는구나.
석양에 노을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이름모를 음악들이 나의 노곤함을 달래주니
감겨진 눈에 눈물이 흐르고
무거워진 마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구나.밤은 더 깊어만 가고
하나 둘 별빛이 빛나니
자욱한 밤 안개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만이 나를 반기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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